신강(身强)·편재(偏財)빈약한 사주가 비견(比肩)운을 만나면 배신·손재(損財) 상황 벌어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사용되는 육신(六神)들 중에서 비견(比肩)운에 대해서 살펴보자. 특히 사주의 육신분석에서 신강(身强)사주인데 편재(偏財)가 빈약한 경우에 비견(比肩)이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정확히 관찰해보는 것도 운세분석의 예측력을 높이는데 매우 유익한 접근방법이다.

예컨대 편재(偏財)가 빈약한 신강(身强)사주를 가진 사람이 비견(比肩)운세를 만나는 기간에 어떠한 운질(運質)과 결과론적인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그래야만 편재(偏財)가 빈약한 신강(身强)사주를 가진 사람이 비견(比肩)운세를 만났을 경우에 스스로 적절한 대처방법을 강구하고 효과적인 자기관리와 처세를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사용되는 육신(六神)들 중에서 비견(比肩)은 합법적인 상속자이고, 편재(偏財)는 임자가 없는 공돈으로 비유되는 창이다. 다시 말해 합법적인 상속자와 임자가 없는 공돈의 관계를 분석함에 있어서는 비견(比肩)과 편재(偏財)의 관계를 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

이렇게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편재(偏財)가 임자 없는 공돈과 임자가 없는 여인이므로, 편재(偏財)의 반대 개념인 정재(正財)는 임자가 있는 합법적인 돈이고 임자가 있는 공식적인 아내에 해당하는 셈이다.

그런데 진행되는 유년(流年)의 대운과 연운에서 비견(比肩)과 편재(偏財)가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나는 경우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까? 임자가 없는 공돈과 임자가 없는 여인을 상징하는 편재(偏財)는 문자 그대로 허공에 뜬 공짜의 돈이고 주인 없는 여인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며 군침을 돌게 하는 대상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편재(偏財)의 성정은 서로가 자유 분망한 입장에서 자신의 기분과 감정 그리고 이해타산에 따라서 교제하고 거래하며 자기 멋대로 만사를 처리하려는 성정을 갖는다. 그래서 편재(偏財)가 나타나면 기분과 감정이 동하고 특별한 감정이 일어나 설레기 때문에 자연히 마음이 허공에 뜨게 된다.

2019년 12월부터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등장하는 불법자금 공돈의 취득과정과 그 후에 진행되는 임자 없는 공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 때문에 그려지는 비극과 참상이 바로 편재(偏財)의 인생과 편재(偏財)의 운세 기간에서 펼쳐질 수도 있는 한 예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타고난 사주(四柱)가 편재(偏財)가 빈약한 신강(身强)사람이 경쟁자에 해당하는 비견(比肩)운세가 등장을 하면 그 운질(運質)이 늘 배신을 당하고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음이기에 항상 우울하고 고독한 운세가 진행되는 기간이라 할 것이다.

한마디로 타고난 사주가 신강(身强)자의 천명사주가 편재(偏財)가 빈약한 경우라면 이는 비견(比肩)은 많은데 임자가 없는 공돈이 작은 경우에 해당함이다. 즉 길가에 떨어진 공돈은 적은데 힘이 강한 천하장사인 비견(比肩)이 여러 명이 몇 푼 안 되는 임자 없는 공돈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격이니 애시 당초부터 혼자서 독점하거나 치부하기는 틀린 인생이라 할 것이다.

즉 길가에 떨어진 공돈은 적은데 힘이 강한 천하장사인 비견(比肩)들이 여러 명이 있는 셈이니 이 공돈을 누구도 차지할 수가 없어 모두가 멀뚱멀뚱 지켜보는 가운데 공동으로 주어서 공술을 마시면서 잠시나마 기분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다.

이렇게 공술로 기분이 흥겨워지니 자기의 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열고 자기 돈을 쓰기에 이르니 공돈으로 마련된 공술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돈이 지출되어 나가게 된다는 이치다. 이렇게 재미를 보면서 돈을 내버리는 경우는 도박·경마·주색잡기 등이라 할 것이다.

즉 공돈을 혼자서 보고 주었다면 그 공돈이 자기 것이 되겠지만 제3자와 함께 마주치면서 보았다면 공돈을 줍고서도 오히려 자기 돈이 지출되어 나가는 손재(損財)를 입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음인 것이다.

이처럼 타고난 사주가 신강천명(身强天命)이고 편재(偏財)가 빈약할 경우인데, 비견(比肩)이라는 경쟁자가 등장함은 바로 돈을 벌 수입의 기회는 가로막으면서 반대로 돈을 쓸 지출의 유혹을 키워서 기어코 손재를 당하게 만드는 결과가 초래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경우의 예로는 군왕인 일간(日干)의 주머니를 호시탐탐 노리는 노름꾼·투기꾼·술꾼·오입꾼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것이다.

한마디로 남성사주를 기준으로 보았을 경우에 편재(偏財)는 아름답고 요염한데 임자가 없는 여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앞에 비견(比肩)이라는 경쟁자가 나타남으로 인해서 임자가 없는 1명의 여인을 두고서 2명의 남자가 서로 탐함이니 이는 서로가 시기질투를 하면서 멋을 부리고 과시할 것임은 필연적이고 당연한 이치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제 이 2명의 남자는 혹시나 상대에게 이 어여쁜 여인을 빼앗기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초조해하며 불안하기 때문에 매사에 행동이 허겁지겁·허둥지둥 서두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타고난 천명에 돈주머니인 편재(偏財)가 빈약함이니 마음은 간절하지만 타고남이 소심하고 인색하기 때문에 주춤주춤 주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경쟁자인 비견(比肩)이 가만히 놔두지를 않고서 임자가 없는 1명의 여인을 향해서 아낌없이 돈을 쓰면서 멋지게 유혹의 손짓을 보내니 이 여인의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고 기울어지면서 변심할 것은 당연한 이치라 할 것이다.

그래서 신강천명(身强天命)이 편재(偏財)가 빈약한데 비견(比肩)이라는 경쟁자가 등장하는 운세에서는 사사건건 경쟁자가 나타나서 자신보다 멋지게 능수능란하게 재간을 부리는 격이니 만사가 성취되기는커녕 매사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상식이고 불을 보듯 뻔한 이치라 할 것이다.

그래서 뭘 하든 찬스가 올 때마다 나쁜 마가 끼고 월등한 실력자가 나타나서 가로채 가버리니 매사에 쓰디쓴 독배만 마시고 결과적으로는 손해만 입게 되어있음이라 할 것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요령과 수단이 부족함이 원인이나 실제로는 상대방의 유인책에 쉽게 걸려들고 경거망동하며 굳이 돈을 쓰면서도 멋지게 못쓰고 인색하게 보임이 손재와 실패의 주된 원인이라 할 것이다.

예컨대 노름을 하드래도 배짱이 없이 우물쭈물하니 기회를 놓치게 되고 외도를 해도 자(尺)벌레처럼 이리저리 재면서 저울질을 하고 좌고우면하며 인색하게 구니 어떤 여인도 그를 따르지 않음이라 할 것이다. 멋을 탐하지만 멋다운 멋은 부려보지도 못하면서 돈만 쓰고 지출함이니 적자인생이 될 수밖에 없음이다.

결과적으로 이럴 경우에는 사업·장사·투기·게임·도박·외도 등 그 어떤 무엇을 한다고 해도 적자투성이 인생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적자의 원인은 항상 속이고 배반하며 유혹을 해오는 적자친구인 비견(比肩) 때문이다. 늘 적자투성이인 이런 군왕인 일간(日干)이 그런 친구를 믿고 좋아할 리가 만무하다.

그런데 타고난 사주(四柱)가 편재(偏財)가 빈약한 신강(身强)사람이 경쟁자에 해당하는 비견(比肩)운세가 등장을 하면 의심 시기 질투가 많아지면서 소견이 좁고 처세가 서툴며 자기욕심만 부리는 유아독존이기 때문에 늘 배신을 당하고 미움을 받기에 항상 우울하고 고독한 운명이라 할 것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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