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와 K관광 융합, ‘한국은 가고 싶은 나라’로 국제무대에 알려
콘텐츠 인력 3년간 1만 명 양성 등 콘텐츠 산업 해외지원

27일 윤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장관은 한류 열풍 속 K컬처와 K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전략으로 관광산업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대통령실 제공)
27일 윤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장관은 한류 열풍 속 K컬처와 K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전략으로 관광산업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시사포커스 / 이찬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윤석열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27일)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에 대한 후속 조치사항을 이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어제 회의 석상에서 박보균장관은 코로나로 침체된 관광산업 복원을 위해 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 K컬처와 K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전략으로 ‘한국은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국제무대에 각인시키겠다고 언급했다.

28일 밝힌 후속 조치사항으로는 “한국문화(케이컬처)와 융합한 한국(케이) 관광으로,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2023 한국방문의 해 추진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활용 한국관광 홍보 △관광기업 육성펀드 5천억 원 결성 △한국문화(케이컬처) 연수비자 신설 △호텔 등 외국인 고용 할당(쿼터) 규제 완화 △전자여행허가제도 개선 △외국인 숙박비 부가세 환급특례 연장(2025년까지) 등을 제시했다.

이 중에 관심을 끄는 것은 일명 ‘한류비자’이다. 한류비자는 ‘K컬처 연수비자’를 의미한다. K-pop 등 한류문화를 배우고 싶은 외국인의 방한 수요 확대에 따라 국내 연예계 활동을 위해 한국에 머물거나, 한국 유명 연예 기획사들의 선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문화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포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연말쯤에 법무부와 업무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빠르면 내년부터 한류비자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케이팝 지망생 등 소속사가 없거나 정규 교육과정을 연수하지 않은 청소년은 연예 ‧예술 활동을 목적으로 장기체류 불가능한 실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경우 ‘19년 E스포츠 연습생 평균연령 17.4세로 알려졌으며,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의하면 ’19년 연예인 연습생 중 만18세 이하 비중 약 43%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문체부는 “한류(케이) 콘텐츠가 산업지도를 바꾸는 승부수로서 국면 전환자(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확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분류제 등 규제개혁, 콘텐츠 인력 3년간 1만 명 양성 등 콘텐츠와 연관 산업 연계 해외 진출 지원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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