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당 지지층서 劉 22.7%·羅 22.5%…알앤써치, 당 지지층서 羅 22.3%·劉 20.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좌), 나경원 전 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좌), 나경원 전 의원(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만 살펴봤을 때 유 전 의원은 22.7%, 나 전 의원은 2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안철수 의원은 14.8%, 김기현 의원 10.7%, 윤상현 의원 1.8%, 조경태 의원 0.5%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살펴봤을 경우 유 전 의원이 36.8%로 압도적 선두를 달렸으며 나 전 의원(11.3%)과 안 의원(11.4%)은 2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모양새고 김 의원 4.6%, 윤 의원 1.3%, 조 의원 0.4%, 그 외 다른 인물 9.6%, 없음·잘 모름 24.6%로 나왔다.

특히 유 전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41.8%, 인천·경기 37.7%, 광주·전라 36.3%, 서울 36.0%, 대전·세종·충청 35.1%, 대구·경북 33.3% 등 전국적으로 높게 나왔으며 강원·제주(27.3%)에서나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이 나왔고 연령별로도 20대 32.4%, 30대 40.9%, 40대 46.5%, 50대 43.4%, 60대 이상 26.9% 등 전 연령대에서 경쟁자들보다 큰 차이로 선두를 달렸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안 의원의 지지율은 5.9%, 나 전 의원은 3.7% 등 한 자리수로 나온 반면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은 과반인 52.5%를 기록했으며 이념성향별로도 유 전 의원은 진보층에서 42.9%, 중도층 42.6%로 경쟁자들에 크게 앞섰고 보수층에선 22.2%로 나 전 의원(19.8%)과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알앤써치에서도 뉴스핌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유권자 1028명에게 실시한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나 전 의원 22.3%, 유 전 의원 20.3%로 오차범위 이내 격차였고 안 의원 11.5%, 황교안 전 대표 10.5%, 김 의원 6.4%, 윤 의원 5.8%, 권영세 통일부장관 3.8% 순으로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조원씨앤아이 조사처럼 유 전 의원(30.1%)이 선두를 달렸는데, 그를 제외하면 나 전 의원만 11.5%로 그나마 두 자리수대 지지율을 기록했을 뿐 안 의원 7.6%, 황 전 대표 5%, 김 의원 3.8%, 윤 의원 3.1%, 권 장관 1.9% 등 나머지는 이 조사에선 모두 한 자리수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봤을 경우에도 유 전 의원이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 특히 대구·경북에서도 유 전 의원이 20.7%로 선두를 달렸으며, 연령별로도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유 전 의원이 모두 30%를 넘은 것으로 나왔고, 성별상으로도 남녀 모두 유 전 의원, 나 전 의원, 안 의원, 황 대표 등 순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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