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도 안되는 이재명 강성 지지층들 막장 팬덤 정치로 우리 정치 망가뜨리고 있다"
"김건희 논문 의혹, 결혼도 하기 전 일을 윤 대통령이 어떻게 알고 책임 지느냐"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한줌도 안되는 이재명 강성 지지층들이 막장 팬덤 정치로 우리 정치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하는 자신에게 "민주당 169명이 저 한 명을 상대로 169대 1의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정훈 시대정신 대표는 6일 "169석의 거야(巨野)는 그들에게도 나라에도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시사포커스DB
조정훈 시대정신 대표는 6일 "169석의 거야(巨野)는 그들에게도 나라에도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시사포커스DB

조정훈 의원은 6일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해 "수신 거부를 누를 겨를도 없을 정도로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와 황당했다"며 "힘들기도 하고 이 분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궁금해서 '개딸들'에게 공개적으로 토론을 제안했는데 아무도 안 오더라. 매우 아쉽고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제가 세지도 못할 정도의 스토킹 전화와 문자 폭탄을 받아봤는데, 전체 숫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며 "어쩌면 한줌도 안되는 이재명 강성 지지층들이 막장 팬덤 정치로 우리 정치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논문 의혹을 윤석열 대통령 보고 책임지라고 하는데 결혼도 하기 전 일을 윤 대통령이 어떻게 알고 책임을 지느냐"면서 "그럼 앞으로 결혼하기 전에 아내의 논문까지 다 검증해야 결혼을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은 내게 같은 야권이고 평소 배려를 해줬으니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압박을 하면서 내 이름을 콕 집어 공격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은 독자적 헌법기관인데 왜 합당하지도 않은 그 법안에 내가 찬성해 줘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 169명이 저 한 명을 상대로 169대 1의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옳으니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패거리 운동권 정치"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은 아직도 운동권 시절처럼 단일대오로 스크럼을 짜서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정치를 하는데 그런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169석의 거야(巨野)는 그들에게도 나라에도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조정훈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물을 부으면 부을수록 부풀어 오르는 티슈 같은 존재"라며 "자꾸 때리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