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무게, 4K+ 선명한 화질로 현실 같은 몰입감
게임, 피트니스, 비디오, 소셜에 걸친 다양한 콘텐츠 제공

피코의 차세대 올인원 VR 헤드셋 '피코 4'. [사진 / 임솔 기자]
피코의 차세대 올인원 VR 헤드셋 '피코 4'. [사진 / 임솔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중국의 VR 기업 피코(PICO)가 차세대 올인원(all-in-One) VR 헤드셋 ‘피코 4’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피코는 디자인과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피코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VR 헤드셋 피코 4를 소개했다. 지난달 22일 처음 공개된 피코 4는 일부 유럽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스냅드래곤 XR2 칩셋이 탑재된 피코 4는 초경량 바디, 팬케이크 렌즈, 4K+ 해상도 디스플레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차세대 VR 하드웨어 디자인을 자랑하는 피코의 새로운 헤드셋은 생생하고 몰입감 높은 VR 경험을 통해 가상현실을 보다 현실감 있게 구현한다. 특히 케이블 없이 플레이가 가능해 자유로운 VR 경험을 선사한다.

피코 관계자는 “피코 4는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착용이 가볍고 편안하다”며 “피코 4 공식 국내 출시와 함께 온라인 채널은 물론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과 콘텐츠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코 4는 4일부터 사전 판매에 이어 7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판매가는 128G 47만9000원, 256G 55만9000원이다. 수도권 일렉트로마트와 하이마트,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SSG, 네이버 등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피코 4는 스트랩과 배터리를 제외한 본체 무게가 295g로 피코 VR 헤드셋 중 가장 가볍고, 케이블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팬케이크 광학기술을 적용해 케이스의 가장 얇은 부분을 35.8mm로 줄여 인상적인 가벼움을 선사한다.

조절 가능한 스트랩이 제공되며 쿠션 라이닝에 슈퍼스킨 원단을 사용해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헤드셋 후면 미끄럼 방지 PU 가죽은 훨씬 편안함과 제어력을 제공한다.

피코 4는 최대 3시간 플레이와 업계 최고 수준의 고속 충전을 제공하는 5300mAh 대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를 후면 배치해 무게 균형을 잡아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이다. 확장된 플레이를 위한 TüV 라인랜드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도 받았다. 인체공학적인 헤드셋 디자인은 사용자가 편안함과 선명도를 만끽하면서 자신의 VR 세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피코 4는 4K+ 해상도, 1200ppi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명도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400ppi인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 알 수 있다. 또한 눈 사이 간격(IPD)을 세밀하게 조절해 더욱 선명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강력한 성능의 스냅드래곤 XR2 프로세서를 탑재해 CPU, GPU 성능, 해상도, 연산 속도가 뛰어나다. 90Hz 높은 주사율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하며, 105도 멀미방지 시야각으로 이질감과 어지러움을 줄였다.

피코 4는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의 얇은 프레임 주위에 4개의 잘 배치된 슬램(SLAM) 카메라를 통해 세련된 외관을 유지하면서 주변 환경을 고정밀로 추적하고 매핑한다. HMD 커버 아래에는 선명한 컬러를 연출하는 강력한 16MP RGB 카메라, 성능과 전력 소비량의 섬세한 균형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R2 칩셋 및 아드레노 650이 위치한다.

피코 4 컨트롤러는 원피스로 회전하는 아크 기둥과 교묘하게 배치된 적외선 센서가 특징이다. 설계와 구조적 강도를 고려할 때, 잘 설계된 컨트롤러는 사용자가 쉽게 손을 더 가까이 움직이도록 하는 동시에 열 감지 및 공간 인식을 통해 사용자를 보호한다. 피코 4 컨트롤러는 6자유도(6DoF)로 사용자가 가상 환경에서 더 넓은 수준의 움직임을 즐기도록 하며, 보다 현실적인 햅틱 피드백을 위한 하이퍼센스 광대역 모터를 지원한다.

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피코4 미디어 간담회’에서 마나부 미야가와 피코 재팬 파트너십 총괄담당이 콘텐츠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피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피코4 미디어 간담회’에서 마나부 미야가와 피코 재팬 파트너십 총괄담당이 콘텐츠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피코

마나부 미야가와 피코 재팬 파트너십 총괄담당은 “현재 피코는 한국의 많은 개발자, 콘텐츠 파트너사와 협력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협업을 시작하고 있다”며 “특히 피코에서는 게임, 피트니스, 비디오, 소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도 피코 4가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아직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이 자리처럼 새로운 콘텐츠들을 소개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는 피코 스토어에 매주 업데이트되는 게임과 콘텐츠, 스팀 연결, 피코 피트니스, 피코 월드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피트니스 트랙킹(track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피코 4는 피트니스 진행률 트랙킹을 간소화하기 위해 피코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VR 모션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출력뿐 아니라 과거 VR 스포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피코 피트니스는 랭킹 시스템을 적용해 운동의 재미를 더했다. 운동 또는 게임을 하면서 움직이는 모든 신체 활동이 기록되고 소모된 칼로리도 정확하게 계산된다. 이전 운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동 계획을 추천함으로써 사용자가 다음 운동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피코 스토어에서는 180개 이상의 인기 게임을 즐기고 스팀 VR 연결을 통해 더 많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크레이지 월드, 워킹 데드, 피키 블라인더스, 올인원 스포츠, 저스트댄스(2023년) 등 인기 게임을 VR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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