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FC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기록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1차전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5-1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34분, 전반 추가시간, 후반 22분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첫 해트트릭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여섯 번째 해트트릭, 득점은 89골로 늘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가장 많이 달성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다 8회를 기록 중이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사상 첫 3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회), FC 바이에른 뮌헨(4회), 바르셀로나 등 세 개의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해트트릭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7회), 유벤투스(1회) 2개 팀이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전에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4경기 5골로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와 함께 공동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경기 후 레반도프스키는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다. 골은 경기장을 찾은 아내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