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인기 오메가-3 제품 20개를 구입해 조사한 결과 각 제품별 1위 섭취량 당 가격이 94원에서 1907원으로 천차 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 받은 제품은 5개에 불과했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오메가-3(EPA 및 DHA 함유유지)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주요 성분인 EPA와 DHA의 합을 나타내는 지방산 등을 조사한 결과 1일 섭취량 당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한국허벌라이프에서 판매하는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가 1907 원, 가장 저렴한 오메가-3는 코스트코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가 94 원으로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20배가 넘게 차이 났다. 특히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 제품의 경우 지방산 함량이 가장 낮은데도 불구 1일 섭취량 기준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섭취량 기준 지방산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제이더블유생활건강에서 판매하는 초임계 알티지 오메3 맥스 2000 으로 2074mg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일 섭취량 당 가격 평균 729 원을 상회하는 997 원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는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기능성은 3가지로 함유 용량에 따라 다르다. 오메가-3 함유 지방산이 0.5~2g인 경우 혈중 중성지질개선 및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수 있음, 함유 지방산이 0.6~2.24g인 경우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함유 지방산이 0.9~2g인 경우 기억력 개선에 도움움을 줄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20개 제품중 한국허벌라이프가 판매하는 한국허벌라이프인 오메가-3, 더 베이글 뉴트리디-데이 플러스 오메가3, CJ웰케어 린턴업 노르웨이 오메가3, 일양약품 오메가3 프리미엄 등 제품은 지방산 함유량이 0.6g 미만이어서 혈행개선 및 혈중 중성지질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만을 인정 받았다.

또 기억력 개선 기능성 까지 인정 받은 제품은 20개 제품은 한미약품 한미 오메가3 맥스MAX, 지엔엠라이프 rTG 알티지 오메가3, 엘카라 뉴트리라이프 알티지 오메가3, 에스엠바이오텍 뉴트리메이드 알티지 오메가3, 제이더블유생활건강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 등 5개 제품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마다 지방산 함량 등 차이가 있어 제품별 특징을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