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 이적은 허락했지만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판매 불가다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 이적 허락했지만 페데리코 발베르데 이적 제안은 거절/ 사진: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 이적 허락했지만 페데리코 발베르데 이적 제안은 거절/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카세미루(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매각했지만 페데리코 발베르데(24) 이적 제안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3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클럽으로부터 발베르데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202억원)를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 카세미루가 이적한 후 발베르데는 판매 불가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주축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맨유 이적을 허락했다. 카세미루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카세미루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카세미루는 떠났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여전히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있고, 발베르데를 포함 클럽의 미래를 이끌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미드필더들이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영입한 카마빙가, 올해 여름 영입한 추아메니와는 달리 발베르데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서 승격한 뒤 이미 1군에서 151경기에 출전하며 검증까지 마쳤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을 건넨 EPL 클럽은 흔히 ‘빅6’라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와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발베르데의 이적료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으로 후보에 올랐다.

또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는 발베르데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기간은 5년이나 남았다. 타 클럽이 영입을 원한다고 해도 레알 마드리드는 얼마든지 발베르데를 지킬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내년 여름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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