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3선 미드필더 절실한 맨유 이적에 급물살을 탔다

맨유,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 합의/ 사진: ⓒ레알 마드리드
맨유,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 합의/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카세미루(30,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급물살을 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카세미루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5,920만 파운드(약 934억원)에 합의했다. 카세미루와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4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만료로 폴 포그바(유벤투스), 네마냐 마티치(AS 로마), 후안 마타 등이 떠나면서 미드필더진 보강이 시급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중원이 부족하고 프랭키 데 용(FC 바르셀로나) 영입도 지지부진하다.

결국 맨유는 EPL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포드 FC에 각각 1-2, 0-4 충격적인 2연패를 당했다.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더욱 3선 미드필더 영입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체자 물색에 나선 맨유는 카세미루 영입에 접근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카세미루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중원이 제법 두텁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만 맞는다면 카세미루를 보내주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고, 이적 여부는 카세미루가 직접 결정하도록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의 대체자가 필요할 경우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