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복사에 신도들의 어려운 이웃돕기 후원 물품 10년 넘게 이어져...

수복사 대웅전 앞에서 신도들과 함께 후원물품 을 전달하는 심인 스님(사진 우측 두번째)과 그 옆 박귀룡 센터장 모습. 사진/김대섭 기자
수복사 대웅전 앞에서 신도들과 함께 후원물품 을 전달하는 심인 스님(사진 우측 두번째)과 그 옆 박귀룡 센터장 모습. 사진/김대섭 기자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의 손길이 줄어드는 가운데 10여년째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을 이어가는 후원인이 있어 화제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주시 건천읍 소재 수복사 주지 심인 스님이다.

심인 스님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18일 경주장애인복지센터(센터장 박귀룡)에 라면 30박스, 겨울내복, 양말, 치약, 칫솔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심인 스님은 10여년 전부터 수복사 소재지인 건천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매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 건천읍행정복지센터가 아닌 경주지역 장애인단체인 경주시장애인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 장애우들을 위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수복사로부터 후원물품을 전달 받은 박귀룡 센터장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센터로 들어오는 후원물품들이 현저히 줄어들어 센터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복사 심인 스님의 후원물품은 저희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귀한 물품으로 많은 장애우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심인 스님은 “10여년간 이어온 이웃돕기가 항상 새롭고 보람이크며 이런 좋은 일들도 수복사 신도분들의 변함없는 후원이 없다면 불가능 할 것이라 올해도 많은 신도분들의 자비로운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며 부처님 같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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