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 소속 현역 병사
차량절도, 음주운전, 교통사고
공군수사단, 사고 조사중 ...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소속 현역 병사가 만취상태로 훔친 1톤 화물차량으로 사고를 낸 서안동IC 회차로. 사진/김영삼 기자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소속 현역 병사가 만취상태로 훔친 1톤 화물차량으로 사고를 낸 서안동IC 회차로. 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김영삼 기자]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소속 현역 병사가 만취상태로 훔친 1톤 화물차량을 몰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공군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A씨는 훔친 차로 지난달 15일 오전 6시경 경북 안동시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진입 후 고속도로 회차로 바리케이드와 충돌했다.

한국도로공사 서안동 영업소 관계자는 "바리케이드가 파손됐지만 수리를 완료했고 다른 시설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현장에 출동해 운전자 A씨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99%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내 차인 줄 알았다. 본가가 있는 구미에 가려고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시설물 파손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가 소속된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말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관계자는 "현재 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아 공군수사단에서 사고경위를 조사중에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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