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기록

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좌측 두번째) 지난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방문해 신규 설비와 신차 생산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좌측 두번째) 지난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방문해 신규 설비와 신차 생산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한국지엠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지엠이 7월 한 달 동안 총 2만 6066대를 판매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7월 수출은 2만 1949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하며 네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 6585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세를 기록, 수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005대, 1870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올해 출시 신차인 쉐보레 볼트EV, 볼트EUV,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내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또한 쉐보레 트래버스는 7월 한 달간 42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6.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볼트EUV가 7월 한 달간 150대 판매되는 등 볼트EV 및 EUV가 고객 인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측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쉐보레는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볼트EUV 등 인기 차종들의 빠른 고객 인도를 통해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을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산과 수입을 아우르는 한국지엠 투트랙 전략의 핵심 차종들이 꾸준한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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