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로멜루 루카쿠 떠나 라힘 스털링 영입한 가운데 티모 베르너 이탈 가능성 제기되나

티모 베르너, 기회 부족과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로 이적 가능성?/ 사진: ⓒ첼시 FC
티모 베르너, 기회 부족과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로 이적 가능성?/ 사진: ⓒ첼시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티모 베르너(26, 첼시 FC)가 클럽을 떠날 수도 있을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3일(현지시간) “베르너의 미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불확실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베르너는 첼시에서 고액 연봉 선수 중 한 명으로 상당한 임금 삭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베르너는 28골 8도움으로 RB 라이프치히의 골잡이로 활약했다. 2020년 여름 이적료 4,750만 파운드(약 748억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골에 그쳤다.

앞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베르너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뛰고 골을 넣을 때가 행복하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나는 어디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더 많이 뛰고 싶다는 것은 분명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이 뛰어야 하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가 임대를 떠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기회가 많지 않았던 베르너가 주전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경쟁이 어려웠던 라힘 스털링이 영입되며 다시 밀려날 위기다.

하지만 첼시는 이번 여름 루카쿠의 공백을 메우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FC 바르셀로나)과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의 이탈로 센터백 보강에 집중하면서 최근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했다.

베르너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첼시에서 길을 걷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며 베르너가 이적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입증된 공격수 베르너를 엘링 홀란드(맨시티)의 대체자로 낙점했지만, 주급 27만 파운드(약 4억 2,567만원)를 수령 중인 베르너의 연봉이 걸림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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