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 23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한 노팅엄 포레스트 유니폼 입는다

제시 린가드, 2022-2023시즌 EPL 승격팀 노팅엄 이적/ 사진: ⓒ노팅엄 포레스트
제시 린가드, 2022-2023시즌 EPL 승격팀 노팅엄 이적/ 사진: ⓒ노팅엄 포레스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프리 에이전트(FA)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제시 린가드(30)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전 맨유 선수 린가드가 노팅엄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린가드는 주급 11만 5,000파운드(약 1억 8,064만원)로 노팅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린가드는 지난 2000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뒤 레스터 시티와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더비 카운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 임대되기는 했지만 22년간 맨유에서 231경기 35골 21도움, 잉글랜드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32경기 6골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월 웨스트햄으로 임대된 린가드는 19경기 9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다시 맨유로 복귀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여전히 밀려났고 결국 입지가 좁아지자 잉글랜드대표팀으로 출전하기 위해 새로운 클럽 물색에 나섰다.

당초 임대로 활약했던 웨스트햄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복수 클럽, 중동 클럽까지도 관심을 보였지만, 린가드는 출전이 보장되고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입지가 떨어지지 않는 리그 EPL에 승격된 노팅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노팅언은 1977-1978시즌 영국 프로축구 최정상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978-1979시즌, 1978-1980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1970년대 잉글랜드 명문 클럽이다. 23년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됐다.

린가드는 개인 소셜 미디어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며 노팅엄의 머플러를 두르고 세리머니하는 영상을 게재했고, 노팅엄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린가드의 영입을 환영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린가드와 노팅엄의 계약은 연장 옵션이 없는 1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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