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침해하는 신종 범죄 유형에 맞춤형 단속 강화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수법 예시 / ⓒ경찰청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수법 예시 / ⓒ경찰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찰이 서민경제 침해사범인 사이버사기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4개월 동안 총 1만 2070명을 검거해 707명을 구속했다.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사범인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단속 4개월을 맞아 중간 결과를 집계한 결과,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피의자를 총 1만 2070명을 검거해 707명을 구속했는데, 이는 지난 해보다 14.5%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최근 문제가 심각한 메신저 피싱 검거에 주력한 결과 사이버금융범죄 검거·구속 인원이 많이 증가했다.

단속현황을 범죄유형별로 살펴보면, 사이버사기는 직거래 사기, 게임 사기, 쇼핑몰 사기 순으로, 사이버금융범죄는 메신저 피싱, 피싱·파밍, 몸캠피싱 순으로 각각 단속됐다.

또 최근 투자 열풍에 편승한 가상자산 편취, 가짜사이트 이용 투자사기와 같은 신종사기를 올해 중점 단속 대상에 포함했고, 메신저피싱·몸캠피싱 등에도 수사력을 집중하여 관련 사범을 다수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 나이별로 보면 온라인 문화에 친숙한 젊은 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이버사기의 경우 피의자 79.3%가 10~30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이버금융범죄도 사이버사기와 마찬가지로 20대 피의자가 제일 많았으나, 40대나 50대 피의자도 각 10% 이상 차지해 비교적 피의자 나이별 분포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경찰청 한 관계자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울리는 대표적 범죄인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를 엄단해 나가겠다"라고 하면서 "무엇보다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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