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까지 취약지 57개소 집중 점검

산지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김영삼 기자
산지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김영삼 기자] 경북도는 시군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여름철 태풍·폭우 등에 따른 산사태 등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대상은 산지전용·일시사용 허가된 태양광발전시설 중 건축물 주변(가옥, 다중이용시설 등), 농경지·축사로부터 300m 이내 위치하고 있는 사업 진행 중인 사업지(15개소)와 한국산지보전협회에서 선정한 취약지(42개소) 등 총 57개소이다.

특히, 장마철 많은 강우량으로 산지 태양광 시설의 배수로 막힘과 사면 유실 등 산사태 발생위험이 있고, 강풍을 동반한 경우 패널 손상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이를 사전에 예방 조치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재해방지시설(옹벽, 낙석방지망 등) 설치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비탈면, 패널시설 하단부 식생녹화 상태, 태양광 시설물 파손 및 동작상태 등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을 점검 피해를 예방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