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적료 528억원에 옵션 포함해서 제안했다

FC 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적료 3,380만 파운드 제안/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적료 3,380만 파운드 제안/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FC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영국 공영 ‘BBC’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이적료 3,380만 파운드와 420만 파운드(약 65억원)의 옵션을 제안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뮌헨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35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로 아직 1년이 남아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원했고 이적료 3,440만 파운드(약 538억원)를 제안했지만 뮌헨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버 칸 뮌헨 CEO는 “한 시즌에 30~40골을 넣는 선수를 판매한다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며 이번 여름 레반도프스키가 떠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792억원)를 책정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이기는 하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운 바르셀로나가 30대 중반에 커리어의 후반기를 바라보는 선수를 위해 지불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을 제안했고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뮌헨이 제안을 저울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8시즌 동안 개인통산 252경기 238골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에서도 우승했으며, 득점왕에는 다섯 차례나 올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