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 인터 밀란이 로멜로 루카쿠 임대 영입하면서 거취 불투명해졌다

파울로 디발라, 로멜로 루카쿠의 인터 밀란 임대 이적으로 거취 불투명/ 사진: ⓒ유벤투스 FC
파울로 디발라, 로멜로 루카쿠의 인터 밀란 임대 이적으로 거취 불투명/ 사진: ⓒ유벤투스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파울로 디발라(29, 유벤투스 FC)가 인터 밀란 이적이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3일(한국시간) “내 생각에 디발라 본인도 스스로 어디로 갈지 모르고 그의 측근들도 모른다. 중개자가 밀라노에 있지만 인터 밀란이나 AC 밀란 측과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1-2022시즌 종료 후 디발라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와의 계약기간 만료로 프리 에이전트(FA)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주급으로 28만 파운드(약 4억원)를 요구하면서 EPL 클럽들과의 협상이 무산됐다.

인터 밀란은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디발라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광범위한 합의를 이뤄내며 세부 사항만 남겨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멜로 루카쿠(첼시)의 임대 이적 합의가 이뤄진 뒤 상황이 바뀌었다.

인터 밀란의 재정은 그리 여유로운 편이 아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모기업 쑤닝 그룹의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2020-2021시즌부터 긴축 재정에 들어갔고 선수들을 매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주전 센터백인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와 밀란 슈크리니아르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공격수로는 디발라가로 전력을 보강할 예정이었지만, 삭감된 주급으로 루카쿠가 임대 영입되면서 계획이 완전 백지화됐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디발라는 AC 밀란과 AS 로마, 세비야 FC 등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현재 요구하는 주급으로는 이적이 어려울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