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초반 팔뚝의 불편함을 또 느껴 이번에는 검진 예정했다

류현진,팔뚝의 불편함 느껴  4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 요건 채우지 못하고 강판/ 사진: ⓒ뉴시스
류현진,팔뚝의 불편함 느껴 4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 요건 채우지 못하고 강판/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뚝에 불편함을 느끼고 조기 강판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타선의 지원을 받고 5-3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왼 팔뚝의 불편함으로 인해 58개의 투구수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5이닝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8에서 5.33으로 소폭 감소했다.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을 구사했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89.3마일(약 143.7km)로 시즌 평균 89.6마일(144.1km)에도 못 미치는 심각한 구속 저하가 있었고, 경기 평균 구속은 87.6마일(약 140.9km)에 그쳤다.

박찬호(1,993이닝)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역대 두 번째 MLB 1,000이닝을 달성했지만, 시즌 3승 실패와 부상 재발 위험으로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시즌 초반에 느꼈던 팔뚝의 불편함을 오늘도 느꼈다. 몸 상태를 섣불리 예측하지 않겠다. 곧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아마도 통증을 참고 던진 것 같다.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 4이닝을 던지지 못했다면 경기 운영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은 2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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