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 / 김진성 기자] 최재훈 달성군수 후보는 27일 코카인 의혹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원 결정문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도 함께 배포했다.

최 후보는 "그동안의 모든 의혹이 결국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대구지방법원 배포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문을 공개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도 공개하고, 소변검사와 모발검사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음도 밝혔다.

법원 결정문에는 의혹 제기자인 B모씨가 "최재훈이 코카인을 흡입하는 영상을 본 사실이 없음에도 전 달성군수 예비후보였던 A모씨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던 C모씨에게 거짓으로 위와 같은 허위의 사실을 말하였다"는 진술이 적시돼 있다.

또한 "코카인 관련 의혹이 허위의 사실이므로 이와 관련된 사항을 SNS, 휴대전화 등을 통한 배포 또는 유포, 제공하거나 공개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판결하고 있다.

최 후보는 이 같은 사실을 모두 공개하고 "지금까지 제기된 근거 없는 의혹이 날조된 허위사실이라는 것이 지금이라도 밝혀진 것에 대해 당연한 귀결"이라며 "무소속 전재경 후보와 민주당 전유진 후보는 법원 결정문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허위사실임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 매우 아쉽지만 달성 군민들께서 합리적으로 판단해 투표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끝까지 군민 만 바라보고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달성군 선관위도 허위사실 유포가 명백한 사안들에 대해 방관하지 말고, 신속하고 강력하게 지도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