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가족이 신통력 지닌 영험한 출마당선부적(符籍)을 찾는 경우도 있어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선거에서 당선운명·낙선운명의 차이❸>에서 계속…지금은 대한민국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6월1일)일을 앞둔 시점이다. 그래서 여권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야권의 국민의힘 후보를 차지하기 위한 수많은 인재들의 영입이든 아니면 자천타천으로 들어가든 정치예비군들의 이합집산이든 아무튼 인물경쟁·후보경선이 한참 진행 중이다.

요즈음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십중팔구는 어느 당의 후보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인 시도지사·교육감 그리고 기초단체장인 시장·군수·구청장에 당선이 될 것이냐를 놓고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내기가 한창이다.

영험한 부적을 만들려면 시간의 질서도 필요하지만 반드시 공간의 질서도 필요하다. 대부분이 치자물감을 들인다거나 아니면 일반 공업용 노란 물감을 들인 한지(韓紙)를 부적용지로 사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인쇄소에서 일반 노란모조지에 부적을 찍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부적을 사용하려면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실제로 신통력을 지닌 영험한 부적을 만들려면 부적용지의 정확한 사용이 필요하다. 예컨대 사용하는 부적용지는 괴화(槐花)나무의 꽃인 괴화(槐花)나 열매에서 추출한 괴화유(槐花油)로 물감을 들인 괴황지(槐黃紙)가 아니면 천지신명(天地神明)의 착신(着神)이 거의 안 된다고 하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선 부적을 만들려면 괴황지(槐黃紙)부터 먼저 준비해야 한다. 괴황지(槐黃紙)를 만들려면 괴화유(槐花油)를 얻어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괴화(槐花)나무를 심어서 열매를 수확해야 할 것이다. 괴화나무의 노란 꽃이 필 때면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다.

괴화나무 꽃 속에 담겨져 있는 천지자연의 이치를 먼저 깨닫고 그다음에 부적을 만들어야만 제대로 된 활인(活人)의 길, 사람을 구하는 일에 들어 설수가 있음이다.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알고 해야 죄를 짓지 않음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영험한 호신패(護神牌) 유형의 부적을 제작해 휴대하는 경우도 잇을 수 있다. 불의의 사고나 재앙을 면하기 위해서 자기 몸에 지니고 다니는 신명을 호신불(護身佛) 또는 호신명(護神明)이라 한다. 부처님 법구 중에 사고나 재앙을 면하게 해주는 호신불이 있다. 호신불은 역사적으로 삼국시대부터 사용해왔다.

위험한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들과 귀족들이 몸에 휴대하여 지니고 다녔다. 신라가 삼국통일전쟁을 할 때에 임금이 직접 목각으로 만든 호신불을 장수와 귀족들에게 하사를 하곤 했다. 꼭 승리해서 돌아오라는 염원도 함께 담겼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던 사명대사가 호신불을 모셨고 원효대사도 호신불을 모셨다고 전해진다. 사명대사 유정의 바랑에서 훔쳐 가지고 다녔던 작은 불상은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지니고 다니는 일종의 호신불이었던 셈이다.

역사의 기록으로는 고려 말에서 조선시대 초 사이에 라마불교 양식으로 만들어진 높이 9.4㎝ 크기의 금동여래좌상(金銅如來坐像)으로 사명대사 유정이 40살 무렵부터 지니고 다녔다고 전해진다.

이 사명대사의 호신불 불상은 사명대사 유정이 입적한 뒤로 금강산 건봉사 낙산암에서 소장하고 있었다가 1900년대에 어디론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던 것이 2007년에 포항 대성사(寺)에서 보관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 대성사(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금오문도의 어른 스님 월산 대종사[현재는 입적]가 쭉 머무르고 계셨던 가람이다. 대성사 주지스님은 1990년대 후반에 열반한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했다. 한국전쟁 때 건봉사 유물이 흩어져 흘러 다니다가 어떤 연유로 스승님께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호신불은 승려나 불자들이 호신용으로 몸에 지니고 다니는 부처이기에 소지불(所持佛)인 셈이다. 요즘은 교통사고예방과 생명안전을 기원하는 부적용으로 소형목각·상아조각·옥조각 등으로 호신불을 만들어 목걸이나 펜던트·메달형식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별히 신통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벼락을 맞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에 해당하는 신목(神木) 그리고 신옥(神玉)을 호신패(護神牌)제작의 재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만나서 구하기가 힘들어서 어렵지만 바라고 성취하고자하는 바램이 강하다면 어찌 어렵다고만 할 일이겠는가?

선거출마자의 당선과 낙선의 결과는 이미 천명이나 운명적으로 결정이 나있다. 그러나 운명은 자신의 노력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이기에 선거출마자의 당선운명과 낙선운명의 차이는 바로 자신이 어떻게 처신하고 대처하는 가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선거출마자의 당선비결은 바로 자신의 선거에 관련 기운(官運)을 찾고 부족하다면 그 기운을 보강하는 일이다. 선거에서 필요한 기운은 바로 선거운(運)에 해당하는 선출직 관운인 편관(偏官)의 운이다. 같은 유형의 관운(官運)이지만 선거운(運)은 임명직 관운과는 그 속성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선거운(運)에 해당하는 선출직 관운인 편관(偏官) 기운의 질량이 어떤지를 파악하고 대처함이 선거 당락의 필수요건이라는 점이다. 인체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면 해당 비타민이나 영양소를 섭취하여 해결을 하듯이 운세를 좌우하는 기운의 과다나 결핍현상을 해결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큰 선거든 작은 선거든 목숨을 거는 자와 목숨을 걸지 않는 자의 차이가 바로 선거운(運)의 차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승리하고자 하는 자는 실패하는 자에 비해서 반드시 남다른 준비와 노력 그리고 실천이 있다고 함을 밝혀두는 바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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