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 이명박 당선자에 축하 전화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21시 46분부터 미국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저는 한국의 선거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다”며 “첫째, 미국은 한미관계를 우선적으로 중요시한다. 둘째 미국은 한국과 똑같이 핵의 위협을 받지 않는 한반도를 원하고 있다. 셋째, 대통령 당선자의 긍정적 비전을 꾸준히 밀고 나가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해서 매우 단호한 자세를 지켜야 한다. 넷째 저는 대통령 당선자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차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공조하고 싶다”며 한미관계와 북핵 문제에 대해 말했다.

이명박 당선자는 부시 대통령의 전화에 “고맙다. 저도 한미 전통적인 관계를 존중하고 앞으로 새로운 정부에서는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 나의 뜻”이라며 “저는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두 가지 일을 하고 싶다. 하나는 대한민국 경제가 좀 어려워 경제를 살려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 다음에는 북한 핵 포기시키는 것이다. 한미관계를 공고히 맺으면서 상호 협력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북한 핵을 포기시키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서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한국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미국과의 유대를 매우 존중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서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고 또한 북한 핵을 포기하는데 협력할 것을 저는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당선자에게 취임 후 가능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명박 당선자는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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