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평가 44.2%로 하락세 이어져…다만 대구·경북서 부정평가 9.3%P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진정한 자유민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고 강조하면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을 향해 "초당적 협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TV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진정한 자유민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고 강조하면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을 향해 "초당적 협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TV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1.2%를 기록하며 5월 들어 2주째 과반을 이어간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전국 유권자 2526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5월 2주차 윤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 주간집계 결과, ‘잘하지 못할 것’이란 부정 전망은 44.2%로 전주보다 0.4%P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다만 ‘잘할 것’이라는 긍정평가도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10%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9.3%P 상승했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4.5%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3.4%P 오르는 등 이례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인 영남에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뿐 아니라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왔으며 보수층에선 긍정평가가 3.5%P 올랐지만 중도층에선 2.3%P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70대 이상에선 동기 대비 4.2%P 올랐고 국정수행 전망 일간 변화상으로는 지난 11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인 2.4%P로 바짝 좁혀졌으나 이를 정점으로 부정평가는 조사 마지막날까지 계속 떨어져 42.2%로 내려갔고 긍정평가는 반등해서 13일엔 53.1%를 기록했다.

또 대전·세종·충청 등 충청권에선 이번 주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5.7%P 상승했으며 수도권에서도 인천·경기에서 3%P, 서울에서도 1.5%P 상승한 것으로 나왔는데, 하지만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에선 긍정평가가 1.4%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5%P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10.5%P, 부산·울산·경남에서 3.9%P 하락한 것으로 나왔으며 중도층에서도 2.9%P 떨어져 전체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1.7%P 하락한 48.1%에 그쳤고 더불어민주당은 영남지역에서 소폭 상승했을 뿐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한 충청권에서도 3%P 오르는 등 전체 지지도에서 지난주보다 0.1%P 상승한 37.8%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10.3%P로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크게 앞서고 있으며 민주당은 자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7.2%P 하락했을 뿐 아니라 주요 지지층인 40대(2.9%P↓)와 50대(2.5%P↓) 연령층에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당 지지도 일간 변화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40%선을 돌파해 양당 간 격차가 4.1%P로까지 좁혀진 11일을 기점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13일엔 35.1%로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13일까지 이틀간 상승해 다시 50%를 기록하는데,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4.3%, 기타정당 1.8%로 나왔으며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0.7%P 오른 8%로 나왔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1.9%P,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