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
성장과 관광거점 기반 조성

옛 안동역부지 기본계획 종합계획도. 자료/안동시
옛 안동역부지 기본계획 종합계획도. 자료/안동시

[대구경북본부/김영삼 기자] 경북 안동시는 11일 옛 안동역부지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열고 내년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옛 안동역 부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날 안동시에 따르면 옛 안동역부지 기본계획안은 안동시와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간의 협의 내용과 시민 공청회, 시민 주제공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안동커뮤니티 플랫폼’이라는 콘셉트로 마련했다.

시는 2020년 중앙선 철도 이설에 따라 발생한 옛 안동역부지(18만2940㎡)에 132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에 부족한 100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철로로 단절된 남·북을 잇는 도로를 통해 수변지역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철도시설의 자원화를 통해 원도심 성장과 지역 관광거점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옛 안동역부지는 주변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Culture zone(문화공간), Active zone(활동공간), Living zone(생활공간)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원도심 연계 및 활성화 방안으로 원도심 상권과 옛 안동역부지를 오가는 보행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연계성을 강화하고 팝업스토어,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 등으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해법이다.

또한, 낙강물길공원-월영교-임청각-옛 안동역부지로 이어지는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개인용 이동수단(PM)렌탈 스테이션 등 인프라를 통해 접근성 제고 방안도 제안했다.

이상학 부시장은 “옛 안동역부지 개발은 새 정부 정책과 시대 변화에 부응해 안동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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