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강렬한 변신 "선인과 악인 사이 인물 흥미로워"

'왜 오수재인가'를 통해 서현진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SBS
'왜 오수재인가'를 통해 서현진이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SBS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이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6일 제작진 측은 내달 첫 방송을 앞두고 차가운 얼굴 너머에 뜨거운 욕망과 비밀을 숨긴 '오수재'로 완벽 변신한 서현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수재는 매혹적인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한다. 먼저 법정에서 상대 변호사를 마주한 오수재의 여유로운 미소가 눈길을 끈다. 오로지 성공만 바라볼 뿐, 실패 따위 모르는 그의 곧고 당당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법정 밖에서도 변함은 없다. 

TK로펌 변호사들의 경쟁과 견제 사이에서 유리 천장에 균열을 일으켜온 오수재.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태와 예리하고 날카로운 눈빛은 그동안 그녀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왔을지 그 치열했던 시간을 짐작게 한다.

'왜 오수재인가'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를 꼽은 서현진은 "오수재는 직설적이고, 남에게 기대려고 하지 않는 독립적인 여자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선인과 악인 사이에 놓인 인물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성격이 아주 예민하고, 남성이 주류인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여자를 표현하기 위해 '자신을 가둔다'라는 느낌으로 의상, 헤어, 메이크업 콘셉트를 잡았다"라고 밝히며 파격 변신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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