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부문 직원 1598명 대상 '안전 최우선 문화' 교육

포항제철소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사진/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사진/포항제철소

[대구경북본부/김영삼 기자]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안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3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안전학교는 설비부문 직원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작업을 설계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주 목적이다. 이를 위해 실제 작업 투입 직전 전문가와 현장에서 작업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회의인 TBM(Tool Box Meeting)의 올바른 수행 방법과 JSA(Job Safety Analysis, 작업안전분석)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설비부문 각 부서의 안전파트장이 강사로 나서 관련 법규 등 이론부터 TBM 역할극 실습, JSA 작성 및 평가 실습까지 밀착 교육해 직원들이 안전 문화를 체화할 수 있도록 한다.

안전학교 교육 대상은 제철소 설비 개선, 투자, 정비 등을 담당하는 설비부문 직원 1598명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작업 순서를 수립하고 잠재위험요소 등을 파악해 현장 설비 정비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투철한 안전 의식이 요구되는 직원들이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에는 안전교육 여건이 취약한 현장 용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운영해 안전교육 및 보건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방석주 포항제철소 설비담당부소장은 "작업 설계부터 수행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학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금번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안전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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