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살(官殺)이 혼잡한 공직선거 출마자 소인배 득실거려 당선 어려워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지금은 대한민국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6월1일)일을 앞둔 시점이다. 그래서 여권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야권의 국민의힘 후보를 차지하기 위한 수많은 인재들의 영입이든 아니면 자천타천으로 들어가든 정치예비군들의 이합집산이든 아무튼 인물경쟁·후보경선이 한참 진행 중이다.

요즈음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십중팔구는 어느 당의 후보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인 시도지사·교육감 그리고 기초단체장인 시장·군수·구청장에 당선이 될 것이냐를 놓고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내기가 한창이다.

그래서 필자는 과연 어떤 후보가 당선될 것인지에 대한 국민들이 판단을 쉽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이글을 쓴다. 관건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중앙당의 정책과 지도부 그리고 후보자를 둘러싸고 있는 참모들의 구성이 매우 중요한 결정변수라는 점을 먼저 밝혀둔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후보의 주변에 대인배(大人輩)가 많고 어떤 후보 주변에 소인배(小人輩)가 많은지를 보면 당선 가능성을 추측해보는데 보다 더 쉬워질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어떤 천명과 사주를 소유한 사람에게 대인배가 몰리고 또는 소인배가 몰려드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사람의 사주(四柱)·명리(命理)와 특정인의 인사(人事)에 대한 관찰을 해보기 위해서 사람이 타고난 사주를 관찰해보면 금방 알 수가 있다. 여기서는 타고난 사주에 관살(官殺)이 혼잡한 사람의 경우에 어떤 현상과 결과가 일어나는지를 한번 보자.

특정인의 사주를 분석할 때에 편관(偏官)의 칠살(七殺)이 정관(正官)을 보면 관살이 혼잡하다고 말한다. 바꾸어 말해 정관(正官)이 편관(偏官)의 칠살(七殺)을 보는 경우도 관살이 혼잡하다고 볼 수 있다.

예컨대 타고난 사주에 칠살(七殺)과 관살(官殺)이 함께하듯 관살이 혼잡하면 그 사람의 주위에는 반드시 대인배가 아닌 소인배들이 우글거리고 득세를 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어떤 후보가 관살이 혼잡한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기로 한다. 후보자 개개인의 정확한 출생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관살의 혼잡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칠살(七殺)과 정관(正官)의 상관관계를 선거에 출마한 한 개인후보가 아닌 국가를 비유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예컨대 관살(官殺)이 혼잡할 경우에 나라는 어떤 지경에 처하는지를 먼저 그 예를 들어 보자. 한 나라의 문부백관들이 대통령이나 군주의 신임을 독차지하고자 서로가 시기질투하고 중상과 모략을 하면서 대통령과 군주에게 아부를 하기에 이르면 나라의 꼴은 엉망이고 정치적인 파국과 경제적인 파탄이 불가피해진다.

한 나라에서 관살(官殺)이 혼잡함은 곧 문무백관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장기와 재능을 총동원해 싸움으로써 다재다능함을 자랑하기에 혈안인 상황이라 할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대통령이나 군주는 문무백관들의 시기질투·음해·중상·모략·싸움질 속에서 도저히 중심을 잡을 수가 없게 되고 체통과 질서와 평화를 지탱할 수가 없게 된다.

한 나라에서 관살(官殺)이 혼잡함은 또 대통령·군자·대인·소인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서 국정은 돌보지 않고 자리와 감투싸움만을 하고 있는 꼴이니 진흙탕 속에서 싸우듯 이전투구(泥田鬪拘)를 함으로 청탁과 시비를 가릴 수가 없기에 이른다.

그래서 결국은 나라의 권위와 체통은 땅에 떨어지고 아울러 법도와 기강이 무너지니 나라 전체가 어지럽기가 쑥밭과 다름이 없게 된다.

한 나라에서 관살(官殺)이 혼잡함은 또 간신·도적·부정부패가 활개를 치고 누구나 할 것 없이 술수와 궤변을 능사로 여길 것이니 진실 됨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어 갈피를 잡을 수가 없으며 인재들은 다예 다능하나 국고가 바닥이 났으니 국민들은 가난과 궁핍을 면할 수가 없는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간사한 자들은 자리에 등용이 되고 진정한 군자(君子)들은 밀려나니 소인배가 출세를 하고 대인은 낙향·하방을 하여 은거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된다. 여기서 소인배는 칠살(七殺)이고 대인의 군자는 정관(正官)인 것이니 정관(正官)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세상이 되고 칠살(七殺)만이 활개를 치는 세상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나라의 법도를 다스리고 국고를 조달하는 바른 정관(正官)이 짓밟히고 총칼을 잡은 무관들과 술수·야합에 능한 모리배·모사꾼들만이 활개를 침이니 나라는 쇠망해가고 국고는 텅 비어있을 수밖에 없음이다.

망국의 병사들이 배가 고프고 굶주리며 천해지니 자칫하면 곧 도적으로 전락할 것은 보나마나한 상황이다. 그래서 국가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사주에서도 관살(官殺)이 혼잡하면 평생 가난하고 단명하다고 판단을 하는 것이다.

이럴 때에 성인군자와 같은 덕성을 갖춘 부모나 스승과 같은 정인(正印)이 나타나서 관살(官殺)의 독기(毒氣)를 뿌리 뽑고 어질고 착한 덕성을 차츰 차츰 길러줄 수 있다면 나라는 금방 평온해지고 신하들은 분수를 지키며 합심해서 대통령과 군주를 섬기게 될 것이니 전화위복이 되고 국태민안·태평성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공직선거 출마자 당선운명·낙선운명의 차이❷>에서 계속…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