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약스, 에릭 텐 하그 감독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FC 아약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예정된 에릭 텐 하그 감독 잔류 총력전/ 사진: ⓒBBC
AFC 아약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예정된 에릭 텐 하그 감독 잔류 총력전/ 사진: ⓒBB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AFC 아약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이 임박해 보이는 에릭 텐 하그 감독 잡기에 나섰다.

영국 공영 ‘BBC’는 18일(한국시간) “게리 햄스트라 아약스 기술이사는 텐 하그 감독을 잔류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시도할 것이다. 맨유는 텐 하그 감독과 3년 계약을 앞두고 있고, 아약스는 네덜란드 컵 결승전에서 PSV 아인트호벤에 2-1로 패배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영국 매체들은 텐 하그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제치고 구두로 최대 4년 계약에 합의를 마쳤지만, 아약스의 네덜란드 컵이 끝날 때까지 서면합의 및 공식 발표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아약스는 텐 하그 감독의 맨유 이적설에 별다른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영국 매체들이 언급한 네덜란드 컵 결승전이 끝난 후 햄스트라 아약스 기술이사가 텐 하그 감독의 잔류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햄스트라 기술이사는 “우리는 텐 하그 감독이 잔류하기를 바란다. 그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 텐 하그 감독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환상적이지만, 우리는 텐 하그 감독의 잔류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했고, 바빴던 이유다”고 전했다.

이어 “텐 하그 감독은 지금도 아약스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다. 텐 하그 감독이 머무를 수도, 떠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은 맨유 사령탑에 물러나는 것이 확정적이다. 코칭스태프를 포함 선수단까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이르면 4월 말 사령탑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아약스가 텐 하그 감독 잡기에 나섰지만, 맨유에 선임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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