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 임시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저 승률 47.06% 기록 중이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최악 승률 기록/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최악 승률 기록/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체제가 실패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9일(현지시간) “랑닉 감독은 통계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 역사상 가장 최악의 감독이다. 지난 에버턴전 0-1 패배는 랑닉 감독의 17번째 경기였고, 랑닉 감독의 승률은 47.06%다”고 밝혔다.

2021-2022시즌 EPL에서 맨유는 14승 9무 8패 승점 51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에버턴은 리그 17위로 강등권(18~20위)에 가까운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경쟁 중인 맨유는 이런 에버턴을 상대로 패배하면서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1992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EPL에서 810경기를 치렀고 528경기를 승리하며 65.19%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이 93경기 중 50경기 승리로 승률 53.76%가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랑닉 임시 감독 이전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의 승률은 51.37%다. 사실상 맨유의 성적 부진으로 인해 소방수로 영입된 랑닉 감독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 후 랑닉 감독은 “나는 변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맨유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 변명이 있어서는 안 된다.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퍼거슨 전 감독의 후임을 찾으면서 여러 감독들을 거쳤지만, 랑닉 감독은 이 가운데 최악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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