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FC가 우승 경쟁 중인 가운데 계약 관련 언급 말 아꼈다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FC 중요한 시기에 재계약 관련 언급 아껴/ 사진: ⓒ스카이스포츠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FC 중요한 시기에 재계약 관련 언급 아껴/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 FC)가 재계약에 관한 언급을 피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9일(한국시간) 살라는 “민감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 중이다. 심지어 트로피 4개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P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2021-2022시즌에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살라와 리버풀은 서로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주급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기존 주급 체제를 깨지 못해 살라의 요구를 들어주기 곤란한 상태다.

살라는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이 많다. 제 상황을 이기적으로 말할 수 없다. 리버풀은 현재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단지 팀에서 활약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과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번에 ‘예’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여러 번 말했다. 지금 같은 민감한 상황에서 섣불리 계약하기는 어렵다. 팀은 승리해야 하고 뉴스에서 내 계약 얘기만 할 수 없다. 나는 팀과 함께 집중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살라는 리버풀에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원)를 요구하고 있고, FC 바르셀로나 등 다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리버풀은 살라와의 협상을 포기하려 했지만, 현재 살라의 요구에 맞춰줄 방법을 물색 중이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22승 6무 2패 승점 72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23승 4무 3패 승점 73)와 승점 단 1점 차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