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직 감독 낙점 안 했지만 현지에서는 에릭 텐 하그 감독을 사실상 확정으로 보고 있다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 사실상 임박/ 사진: ⓒ스카이스포츠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 사실상 임박/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에릭 텐 하그 AFC 아약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된 분위기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텐 하그 감독이 맨유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데 가까워졌다. 협상이 끝나지 않았고 맨유는 여전히 여러 후보들이 있지만, 공식 협상이 곧 시작되면서 맨유 부임이 임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차기 사령탑을 두고 텐 하그 감독과 함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저울질됐다. 당초 포체티노 감독은 예전부터 맨유의 깊은 관심을 받았지만,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의 후임으로 텐 하그 감독이 급부상했다.

맨유는 계약 성사를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이며, 아직도 여러 감독들이 후보리스트에 올려진 상태지만, 텐 하그 감독은 맨유 내부에서 존경을 받고 있고 존 머터프 풋볼 디렉터와 대런 플레처 기술 디렉터와의 면접에서 사실상 낙점된 분위기로 굳어졌다.

또 맨유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텐 하그 감독의 위약금에 대해 아약스와 논의할 때도 유리하다. 텐 하그 감독은 위약금이 170만 파운드(약 27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1,500만 파운드(약 239억원)에 이른다.

다른 후보들이었던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축구대표팀 감독은 현재 소속에 잔류하기로 했고, 텐 하그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 사이에서 텐 하그 감독은 조엘 글레이저와 리처드 아놀드 CEO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카이스포츠’의 게리 네빌은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하지만, 맨유 팬들은 텐 하그 감독을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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