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傷官)이 희신(喜神)작용할 경우엔 비겁(比劫)도 합작·지원역할로 둔갑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와 운세분석에서 상관(傷官)은 법도에 무지한 무법자이고 정관(正官)은 국가와 사회의 제도로써 법도에 해당한다. 그래서일까? 준법정신이 매우 투철한 정관(正官)에게는 상관(傷官)이 늘 골치 아픈 말썽꾼이다.

그러므로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면 자유와 평화를 잃고 자유가 없는 패배자의 처지가 된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진행되는 유년(流年)의 대운이나 연운에서 정관(正官)이 상관(傷官)을 만나게 되면 어떤 준비와 처세가 필요할까?

사주의 육신분석에서 상관(傷官)과 정관(正官)의 상호관계를 잘 살펴야 분석의 결과가 명확해진다. 정관(正官)은 천하를 다스리고 보호하는 국가와 사회의 법도로 비유될 수 있다. 그러나 상관(傷官)은 천애의 고아이기에 법도를 모를 뿐만 아니라 법도를 가장 싫어하고 무시함이 특징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상관(傷官)과 정관(正官)의 상호관계는 물(水)과 불(火)의 사이라고 할 것이다. 그렇기에 법도를 무시하는 상관(傷官)은 항상 정관(正官)을 거침없이 공격하고 파괴하려고 함이 기본이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듯 방약무인(傍若無人)으로 질주하는 불법과 무법의 자동차가 도로의 신호등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돌진하는 형국이 바로 상관(傷官)이라 할 것이다.

사주의 육신분석에서 상관(傷官)과 편관(偏官)에 해당하는 칠살(七殺)의 상호관계를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다. 상관(傷官)이 말썽꾼 무법의 폭주자라고 한다면 편관이라는 칠살은 무법의 맹호에 해당한다고 비유할 수 있다.

법을 잘 지키고 준수하는 정관(正官)에게는 속도를 위반하는 상관(傷官)이 언제나 골치 아픈 무법자로서 말썽꾼이고 형벌의 대상이다. 그러나 천하를 휩쓸고 다니는 무법의 횡포자이고 맹호자인 편관의 칠살에게는 늘 화살처럼 빠르고 폭주하는 상관(傷官)이 안성맞춤이고 제격이다.

세상에는 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상관(傷官)이 맹호의 칠살을 잡아 다스리는 데에는 천하일품인 셈이다. 예컨대 주인공의 입장에서 상관(傷官)이 편관(偏官)인 칠살(七殺)의 입장에서는 편관(偏官)이 되기 때문에 그러함이다.

그래서 무법의 왕초인 편관(偏官)의 칠살(七殺)이 상관(傷官)을 만나면 꼼짝을 못하고 순응하는 동시에 아버지와 남편으로 깍듯이 섬기로 공경하기를 맹세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관(傷官)이 흉신(凶神)이면 비견(比肩)과 겁재(劫財)가 실패를 급속화를 시키고 극대화 시킨다. 예컨대 비견과 겁재는 주인과 같은 동일한 무리다. 그래서 비견과 겁재는 남의 유혹과 충동 또는 동업이나 집단적인 작사(作事)로 인해서 크나큰 실패를 저지르는 주체다.

반대로 상관(傷官)이 희신(喜神)이면 비견과 겁재는 성공을 가속화 시키고 고도화 시킬 수 있는 주체가 된다. 그래서 상관(傷官)이 희신(喜神)으로 작용할 경우에는 비견과 겁재는 이웃과 친구와 동기간의 합작 또는 지원으로 자신의 재능과 성공을 급속도로 만발시키고 천하에 자신의 이름을 펼치는 능력의 소유자가 된다.

한편 상관(傷官)과 식신(食神)의 상호관계를 보자. 식신(食神)은 설기시키는 것이 완만하다. 그러나 식신(食神)이 상관(傷官)과 어울리면 모든 것이 상관(傷官)으로 변질해서 상관(傷官)에게 박차를 가하게 힘을 실어주는 성정으로 변한다.

그리고 상관(傷官)과 상관(傷官)의 상호관계를 보자. 상관(傷官)이 상관(傷官)을 만나 볼 경우에는 기고만장하고 초고속도로 가속화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상관(傷官)이 상관(傷官)을 보는 사주나 운세기안에는 법을 어기거나 불의의 사고를 일으켜서 수난을 당하는 일이 발생될 수밖에 없음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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