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더 낫다고 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폴 포그바가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인 루니 감독,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보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 선호/ 사진: ⓒBBC
웨인 루니 감독,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보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 선호/ 사진: ⓒBB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FC 감독이 현재 맨유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공영 ‘BBC’는 5일(한국시간) “루니 감독은 에릭 텐 하그 AFC 아약스 감독보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맨유에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믿었고, 시즌 종료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폴 포그바가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에버턴 FC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루니는 2017년까지 맨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서 클럽 역대 최다 253골 및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잉글랜드와 맨유의 레전드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D.C. 유나이티드로 떠났다가 지난 2020년 1월 다시 더비 카운티를 통해 잉글랜드로 복귀한 뒤 선수생화를 마무리하고 감독대행을 거쳐 현재 정식 감독으로 사령탑에 부임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루니는 “포체티노 감독은 EPL을 경험한 감독이다. 그는 리그를 잘 알고 있고, 포체티노 감독과 텐 하그 감독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할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맨유에 정착한 감독이 없다. 새로운 감독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의 경기를 몇 번 봤는데 하나의 팀이 아니라 개개인이 모인 팀 같았다. 실수가 나오면 팀으로 회복하기가 어려워보였다. 맨유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가능한 빨리 감독이 부임해 상황을 정리하면서 향후 2~3년 동안 팀을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호날두와 포그바에 대해서는 “호날두는 중요한 골들을 넣었지만, 맨유는 어리고 배고픈 선수들과 함께 가야 한다. 포그바는 프랑스대표팀에서는 완전히 다른 선수다. 맨유에서는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니 감독은 에버턴과 맨유 출신으로 EPL에서 두 클럽의 사령탑을 원하지만 현재는 적절하지 않고 맨유는 더 이상 실패할 여유가 없다면서 훗날에 맡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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