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FC, 지난 1939년 이후 83년 만에 첼시를 상대로 승리했다

브렌트포드 FC, 첼시전 크리스티안 에릭센 복귀골 포함 4-1 승리로 충격/ 사진: ⓒ뉴시스
브렌트포드 FC, 첼시전 크리스티안 에릭센 복귀골 포함 4-1 승리로 충격/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브렌트포드 FC가 예상을 깨고 첼시 FC에 대승을 거뒀다.

브렌트포드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4-1로 점수 차이를 벌리면서 83년 만에 첼시를 상대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첼시는 후반 3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골이 터졌지만, 2분 뒤 비탈리 야넬트의 동점골이 나왔다. 이후 브렌트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복귀골과 야넬트의 멀티골, 요안 위사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대승을 거뒀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1939년 이후 무려 83년 만에 첼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시즌 9승 6무 16패 승점 33으로 리그 14위로 올라섰다. 특히 에릭센은 지난달 열린 A매치 네덜란드,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하며 날이 선 경기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첼시는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패배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23승 4무 3패 승점 73), 리버풀(22승 6무 2패 승점 72)과 격차가 벌어져 우승 경쟁은 멀어진 상태지만, 추격중인 아스널이 문제다.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은 17승 3무 8패 승점 54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잔여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 홋스퍼(16승 3무 10패 승점 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 9무 7패 승점 51)도 4위 자리를 넘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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