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식코르셋 ⓒ김정식 作
대한민국 상식코르셋 ⓒ김정식 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코르셋’이라 주장하는 것처럼, 우리는 특정 사안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강요받으며 지내왔다거나, 그 강요에 의해 이미 ‘왜곡된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인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는 新전대협, 터닝포인트 활동 등을 통해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청년 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급진적 정책에 반대하는 ‘폴리버스킹’과 청년 모임인 ‘청정수(청년들의 정치 수다)’ 강연 및 유튜브 출연 등을 시작으로, 2019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전국 대학교 대자보 사건’의 新전대협 초기 구성원으로 활동했다. ‘조국 사태’ 시기 각 대학교 조국 반대 집회의 연대를 주도했으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대검찰청 앞 꽃다발 응원 릴레이’를 최초로 시작했다.

2019년 7월, ‘문재인 정부의 반일 불매운동이 정치적 이익을 위한 국민 분열 선동’이라 주장하며 국회 분수대에서 전단지를 살포했다가,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 대통령에게 모욕죄로 고소당하고 경찰로부터 휴대전화 압수 및 디지털 포렌식을 당했다. 약 2년간 10여 차례 경찰출석 끝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국민의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며 문재인 대통령이 고소를 취하했다.

《대한민국 상식코르셋》은 이러한 배경을 가진 저자가, ‘586으로 대표되는 세력에 의해 왜곡된 상식이 우리의 역사 인식·정치·문화 등 사회의 전반에서 무의식적으로 강요되고 있다’라는 문제 인식을 대중과 공유하고, 그 대안을 함께 찾아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김정식 지음 | 출판사 한독 | 292쪽 |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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