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집중격리 및 치료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 ⓒ뉴시스DB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10일 질병관리청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4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 소재 상급 또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면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준-중환자 병상 지정 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의료·간호·건축분야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대면 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하여 종합점수 최상위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그간의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료실적 및 감염병전문병원 운영계획, 건축부지 적합성 등 대부분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집중격리 및 치료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감염병 위기 시에는 권역 내 중증 환자 집중 치료, 권역 내 시·도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지휘 본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 보건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 평상시에는 권역 내의 감염병환자 진단, 치료 및 검사와 권역 내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권역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같은 날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으로 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더불어 수도권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기존 4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들과 함께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도 차질 없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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