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의 기복 단기간에 바꾸는 것은 어렵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이번 시즌 토트넘의 기복 단기간에 바꾸는 것은 어려워/ 사진: ⓒ뉴시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이번 시즌 토트넘의 기복 단기간에 바꾸는 것은 어려워/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또다시 클럽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5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어야 하고 기복을 피해야 한다. 토트넘은 어떤 감독이 와도 이 상황을 단기적으로 바꾸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13승 3무 9패 승점 42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상위 클럽과 1~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부족한 경기수를 승리로 장식해도 현실적으로 4위권 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지난 1월 24일 첼시전을 시작으로 2월 13일 울버햄튼전까지 EPL 4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20일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그 다음 경기에서 강등권 번리에 0-1로 패배한 뒤 다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0 대승을 기록했다.

콘테 감독 부임 직후 토트넘은 9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할 만큼 달라졌지만, 이후 토트넘의 경기력은 심한 기복으로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EPL 역대 최다 합작 37호골을 달성했지만,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다.

앞서 콘테 감독은 사퇴를 암시하는 인터뷰로 논란이 됐다. 물론 당시 콘테 감독은 해당 발언에 오해가 있었고, 토트넘에서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로 정정했다. 다만, 선수 영입 정책을 두고 지원을 원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한편 콘테 감독의 거취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사실상 무관이 된 토트넘을 두고 레비 회장이 적극적인 투자로 만족스러운 이적 시장을 보내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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