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傷官)의 인생은 제도상의 체제·질서·규제·제약·지배·간섭을 싫어해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운세분석에서 동원되는 육신(六神)들 중에서 상관(傷官)의 인생에 대해서 살펴보자. 타고난 사주의 특징이 상관(傷官)의 인생은 황량한 광야에 버림받은 천애고아이자 천지신명과 단절되어 천애고아가 될 수밖에 없는 커다란 장벽을 가진 팔자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상관(傷官)의 인생을 타고난 사람이나 유년(流年)의 행운(行運)에서 이런 상관(傷官)의 운세를 만나는 기간에는 어떤 자세로 처세를 해야만 성공적인 처신이고 본인에게 유익한 운세코칭이 될 수 있을까?

사주분석·운세분석에서 동원되는 육신(六神)의 분석과 해석에서 식신(食神)이라는 인생을 가진 경우는 하늘과 자연 속에서 저절로 풍부한 의식주를 누리고 호의호식하는 팔자다. 반면에 상관(傷官)의 인생은 황량한 광야에 버림받고 내버려진 천애의 고아처럼 누구하나 보살펴주는 사람이 없는 처량하고 고달픈 인생이라고 할 것이다.

세상이 상관(傷官)의 자신을 용납하지 않고 무시하며 홀대하기 때문에, 상관(傷官)도 역시 세상을 향해서 용납할 수가 없는 강경한 입장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상관(傷官)의 인생은 세상이 공명정대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함을 늘 규탄하고 저주하면서 그 어떠한 부정과 불의를 보더라도 쉬이 참지를 못하고 거침없이 파헤치고 비평과 비판에 앞장서기를 즐기는 성정이다.

결과적으로 상관(傷官)의 인생은 현실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법과 질서를 배격하면서 자유와 평등사회로의 개혁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추구하기에 이르게 됨인 것이다.

그래서 상관(傷官)의 인생은 제도상의 체제·질서·규제·제약·지배·간섭을 싫어하고 천상천하 유아독존격의 독자적인 행동을 즐길 수밖이 없음이다. 이렇게 상관(傷官)의 인생은 반사회적 저항의식이 저변에 가득 차있기 때문에 모든 사안을 색안경을 끼고서 보게 되는 것이다.

상관(傷官)의 인생은 날카롭고 예리하며 성급한 성정을 가질 수밖에 없음인데, 이러함이 주인공이 어려서부터 가슴속에 싹트고 커감이니 부모는 물론 웃어른들에게도 순종함을 모르고 하나같이 시비를 따지고 반항과 반발만 일삼으니 누군들 그를 반기며 귀여워할 일이 없음이다.

그래서 상관(傷官)의 인생은 주위로부터 정(情)이 멀어짐은 물론 왕따와 함께 주변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당하며 미움을 받게 될 것임은 당연하다. 이러한 점이 바로 조물주인 천지신명과 주인공의 사이를 단절해 갈라놓는 각본이자 장벽인 셈이다.

천지신명은 조용히 말이 없지만 결코 에누리가 있을 수가 없음이다. 그래서 천연의 혜택에서 제외된 상관(傷官)의 인생에게는 하늘의 철저한 고립정책과 봉쇄정책이 내려지는 것이다. 천지신명은 상관의 인생인 그를 고아로 만들기 위해서 인적 네트워크인 인간관계를 박절할 만큼 단절시켜버리고야 마는 것이다.

본래 칼끝처럼 날카롭고 뾰쪽뾰쪽 모가 난 상관(傷官)의 인생인데 하물며 일이 이런 지경에 처함이니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주변에서 접근을 해오거나 친구를 하자고 할 사람이 있을 리가 없음도 세상의 인심이다. 그래서 상관(傷官)의 인생과 상관(傷官)의 운세 기간에는 상관(傷官)의 나쁜 기운을 봉인해 묶어주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한 것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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