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5년 정도 더 뛰면서 우승컵 더 들어 올리며 은퇴 원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은퇴까지 4~5년 더 현역 선수 생활 원해/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은퇴까지 4~5년 더 현역 선수 생활 원해/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쯤 은퇴하게 될까.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 스타 호날두는 축구에서 은퇴할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4~5년 정도 더 축구를 하기를 원한다. 호날두는 대부분의 축구선수들이 은퇴할 시점에도 이번 시즌 15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스포르팅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이듬해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전 세계적인 스타 선수로 성장한 뒤 2009년 7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개인통산 483경기 450골의 경이로운 성적을 거뒀다.

이후 지난 2018년 7월에는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리그, 명문 클럽만을 거치며 끊임 없이 증명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빅게임에 강한 호날두의 스타성이 발휘됐다.

하지만 친정팀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재회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 라커룸 내 불화설이 돌았고, 이 논란들이 번지는 것을 막는 진화 보도도 나오기는 했지만 분위기가 긍정적이지는 않다.

호날두는 “축구 은퇴까지 수년이 더 걸리지 않겠지만, 4~5시즌은 더 치르고 싶다. 내 삶은 매우 아름다운 여정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 흔적을 남겼다. 이를 말할 수 있는 자부심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18세, 20세, 25세 때와 35세 때는 다른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당초 호날두는 축구 선수들 중에서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했고,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불혹이 넘어서도 현역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주 거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시즌 맨유는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호날두는 우승컵을 더 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