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주째, 수도권 3주째, 강남4구 2주째 연속 하락"

지난 7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를 찾아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현황 점검 및 주민대표 간담회를 진행했다. ⓒ기획재정부
지난 7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를 찾아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현황 점검 및 주민대표 간담회를 진행했다. ⓒ기획재정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홍남기 부총리는 '주택시장 하향세가 뚜렷해 이제 변곡점을 지나 추세적인 하향안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부동산 매매시장은 금년 들어 서울은 4주째, 수도권은 3주째, 강남4구는 2주째 연속 하락하는 등 하향안정세가 뚜렷하고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매매가 하락 지자체 수가 작년 말 30개에서 2월 둘째 주 94개까지 확대되고 어제 발표된 2월 한국은행의 주택가격전망 CSI도 1년 9개월 만에 100을 하회하며 일반 국민들에게 가격하락 기대가 보편적 인식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했다.

또 "전세시장의 경우도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2012년 부동산원 집계 이후 최장인 14주 연속 하락하는 등 수급 개선과 매물 누적을 바탕으로 2월 둘째 주 강남4구와 서울이 전주 비 -0.03에서 -0.04% 하락하며 매매시장보다도 하락폭이 더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이 이제 변곡점을 지나 추세적인 하향안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정부는 이러한 주택 가격 조정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집행 속도와 체감도의 제고, 투기 근절 그리고 부동산시장 유동성 관리 등 시장안정을 견인했던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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