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영입에 관심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 영입전 가세?/ 사진: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 영입전 가세?/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노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포체티노 감독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포체티노 감독을 끌어들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7승 6무 2패 승점 57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세비야(14승 9무 2패 승점 51)와도 승점이 6점 차이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번지고 있다.

전반기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핵심인 세르히오 라모스(PSG)와 라파엘 바란(맨유)가 이탈했지만, 예상보다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고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 마르코 아센시오를 앞세워 공격도 주도했다.

지난 16일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PSG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모든 경기에서 주전을 주로 기용하면서 후반기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사실상 로테이션이 없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심각한 체력저하가 없다면 계속해서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의 미래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의 후임으로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과 함께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맨유 선수들도 포체티노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포체티노 감독에 관심을 보일 경우 이 과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포체티노 감독이 PSG와 결별한다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다시 관심을 보일 수도 있으며, 킬리안 음바페도 이적이 연결된 가운데 흥미로운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의 미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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