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 원한다면 잡을 생각 없다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한다면 잡지 않을 듯/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한다면 잡지 않을 듯/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잡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호날두의 영입 실패를 인정하면서 그가 떠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지난 여름 호날두의 복귀는 맨유 팬들에게 기쁨이었지만, 현재 상황은 순조롭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과 함께 호날두까지 합류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2승 7무 6패 승점 43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며,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 울버햄튼 윈더러스에 위협을 받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고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부임했지만, 맨유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2020-21시즌 21승 11무 6패 승점 74로 리그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력 보강이 크게 이뤄졌음에도 투자에 비해 성적이 좋지 못하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호날두가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다면서 맨유를 호날두를 잔류시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15골을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지만, 랑닉 감독 부임 후 그 공헌에 의문이 생겼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5차례나 들어 올렸고, 발롱도르도 5회나 수상했다. 호날두는 커리어가 끝나가면서 더 화려한 타이틀을 원하고 있다. 랑닉 감독에게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호날두가 떠나고 싶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서 11년간 떠나보낸 뒤 다시 데려오는 것은 상업적인 요인과 함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합류설에 의한 것이었지만, 맨유의 판단 오류였다는 사실이 클럽 내부에서 수용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캐러거는 맨유의 호날두 영입은 실패이며, 이적을 시키지 않는다면 더 큰 실수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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