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클럽 사상 첫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세 번째 우승

첼시 FC, 클럽 사상 첫 FIFA 클럽월드컵 우승 차지하며 챔피온 등극/ 사진: ⓒ첼시 FC
첼시 FC, 클럽 사상 첫 FIFA 클럽월드컵 우승 차지하며 챔피온 등극/ 사진: ⓒ첼시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첼시 FC가 클럽 사상 첫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2년 이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던 첼시는 사상 첫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했다. EPL 소속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에 이어 세 번째 클럽이 됐다. 각 대륙 최고의 클럽들이 맞붙는 대회인만큼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첼시는 후반 10분 로멜로 루카쿠의 헤딩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 19분 티아고 실바의 핸드볼 파울로 파우메이라스가 페널티 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라파엘 비에가가 균형을 맞췄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첼시는 연장 후반 12분 PK를 얻어내 키커 카이 하베르츠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번 승리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위한 것이고 여지가 없다. 우리는 결승전이 끝난 뒤 경기장에서 만났고, 그는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은 첼시 실바가 차지했고, 실버볼과 브론즈볼은 각각 두두와 다니뉴(이상 파우메이라스)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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