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 2021-22시즌 EPL에서 최악의 영입으로 손꼽힌 유일한 빅클럽 선수다

제이든 산초,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 워스트 11/ 사진: ⓒ기브미 스포츠
제이든 산초,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 워스트 11/ 사진: ⓒ기브미 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제이든 산초(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 중 한 명에 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통계로 공개된 2021-22시즌 EPL 최악의 계약 워스트 11”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우측면 미드필더로는 워스트 11 중 가장 유명한 선수인 산초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초 어리고 재능이 있는 윙어를 원했던 맨유는 산초를 영입 최우선순위에 올려놨다. 맨유는 지난 2020년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여름에는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187억원)에 산초의 영입으로 공격진을 보강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로 이적한 뒤 침묵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에이스 골잡이였고, 엘링 홀란드가 영입됐을 때도 많은 역할을 해줬지만, 맨유에서는 EPL 18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6개월 동안 1골은 이적료 7,300만 파운드에 한참 모자란 성적이다.

워스트 11에는 빅클럽이 아닌 하위권 클럽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GK 알바로 페르난데즈(브렌트포드), 수비진에는 로메인 페라우드(사우샘프턴), 벤 깁슨(노리치 시티), 주니오르 피르포(리즈 유나이티드), 미드필더진에는 부바카리 수마레(레스터 시티), 빌리 길모어(노리치 시티), 프랭크 오니에카(브렌트포드)가 이름을 올렸다.

좌측면 미드필더는 요안 위사(브렌트포드), 공격진에는 조쉬 서전트(노리치 시티), 살로몬 론돈(에버턴 FC) 등 주로 하위권 클럽 선수들이 거론됐다. 사실상 빅클럽 선수는 산초만이 유일하다.

한편 이번 시즌이 이미 반환점을 돈 가운데, 산초가 잔여 경기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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