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동지·동업자에 따라 인인성사(因人成事)·인인패사(因人敗事)의 갈림길에 놓여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20223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할 중앙선관위 후보등록(213~14)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간에 8% 내외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안철수 대통령후보가 후보단일화의 상대를 윤석열과 이재명 중에 누구로 할 것인가에 따라 대선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이 세 후보 간의 역학(易學)적인 판단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주(四柱)상합(相合)·상충(相沖원진(元嗔)’의 관계에 따라 그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역학(易學)적인 판단은 1주일쯤 뒤로하고 오늘은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한다.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간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이윤추구를 하는 사업이든, 선거에서든 정치를 하는 정당 활동이든, 국가 간의 외교활동이든, 남녀 간에 가정을 꾸리기 위해 짝짓기를 통한 결혼이든 뭐든 간에 함께하는 상대·동지·동업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함께해서 이로운 관계가 있는가하면 거꾸로 함께하면 서로에게 불편하고 해로운 경우도 많음이 현실이다. 그래서 동업의 사례로 결혼·사업·정치·외교·협정·협약 등 다양한 활동과정에서 가까이 해서는 안 될 사람들의 판단기준을 어떻게 정하고 행동해야할 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인간의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인인성사(因人成事)와 인인패사(因人敗事)’이기 때문일 것이다. 인인성사(因人成事)는 사람으로 인해서 일이 이뤄지고 성공을 이룸이고, 인인패사(因人敗事)는 사람으로 인해서 일이 깨어지고 실패를 함이기에 또 그러함이다.

누군가와 동업(同業)을 하기위해서 동업계약서를 작성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계약서의 문구를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도 매우 중요한 관건일 것이다. 이는 상대방이 다른 엉뚱한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동업계약서를 꼼꼼하고 단단하게 작성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세상만사의 일들이 계약서내용과 법(法)대로가 모두가 아니기 때문에 명심해야할 사항들이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인 셈이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지 동업계약서의 내용이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업계약서의 내용보다도 그 이외에 훨씬 더 중요한 동업자에 대한 판단기준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는 점이다. 즉 다른 이와 동업을 함께할 경우에는 상대방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보다 더 정확히 파악을 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남녀가 결혼할 때에 결혼서약을 제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결론은 결혼할 배우자인 상대방을 잘 만나야 하는 일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치가 있음이니 말이다. 지금과 미래의 사람 속마음을 속속들이 다 알 수야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동업과 관련해 경계하고 함께 동업을 피해야할 사람이란 어떤 유형의 사람일까?

첫째 사소한 약속, 특히 돈 약속을 잘 어기는 사람은 동업 대상에서 피해야 한다. 사소한 것을 자주 어기는 사람이 결국 큰 것도 잘 지키지 않아 동업이 파탄이 나는 경향이 많다는 점이다.

둘째 내가 누구를 잘 아는데 말이야 그 분은 내말이라면 절대 거절을 못해 라면서, 유명인 정치인·대기업 회장 등과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는 사람은 동업 대상에서 절대로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자기 실력이 부족하고 모자라기 때문에 다른 이의 이름을 들먹거린다는 점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과 함께 동업을 함께하면 자신의 힘이 2~3배로 더 들기 때문이다.

셋째 예전에 자신이 했던 말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동업 대상에서 피해야 한다. 내가 언제 그랬어! 라고 우기는 사람과는 진정한 대화가 안 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넷째 늘 남의 탓을 하는 사람도 동업 대상에서 경계하고 피해야 할 대상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일이 조금만 잘 풀리지 않아도 자신을 탓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탓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감정의 기복이 큰 사람도 동업 대상에서 피해야할 대상이다. 동업자의 감정선(感情線)을 따라가다가 내가 먼저 지쳐버리고 일을 포기하기에 이르기 때문이다.

여섯째 거짓말과 약속 안 지키기를 밥 먹듯 하는 정치인들도 동업 대상에서 절대로 피해야할 대상이다. 정치인이 약속하는 말을 믿고 사업구상과 계획을 세웠다가는 십중팔구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만이 자신의 몫일 것이니 말이다.…<선거·정치·사업·결혼의 성패(成敗)는 기피할 상대 선별능력❷>에서 계속.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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