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반 더 비크, 뉴캐슬에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늦게 교체로 투입되며 에버턴 데뷔전

도니 반 더 비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5분 교체 투입/ 사진: ⓒ에버턴 FC 트위터
도니 반 더 비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5분 교체 투입/ 사진: ⓒ에버턴 FC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도니 반 더 비크(25)가 에버턴 FC 임대 후 첫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에버턴은 9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5승 4무 12패 승점 19로 16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반 더 비크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델레 알리와 함께 교체로 대기했다. 뉴캐슬전에 나설 선발 선수들이 발표된 뒤, 에버턴 팬들은 반 더 비크와 알리가 선발로 출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현재 강등권 위협을 받고 있는 에버턴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으로 교체한 뒤 맨유 임대생 반 더 비크와 자유계약(FA)의 알리를 영입했다. 특히 반 더 비크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219억원)를 전액 지불하는 형태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5분 에버턴 데뷔전을 치렀다. 알리는 더마레이 그레이의 부상으로 그보다 앞선 전반 25분에 투입됐다. 에버턴 팬들은 반 더 비크를 선발이 아니라는 사실과 경기가 너무 늦은 타이밍에 교체로 내보낸 것을 지적했다.

맨유에서 입지가 밀려난 반 더 비크는 출전을 위해 임대를 추진했다. 물론 즉시 전력으로 임대 영입된 선수도 무조건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값도 만만치 않은 반 더 비크가 에버턴에서도 후보 선수처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램파드 감독의 결정에 반 더 비크가 좌절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선수를 천천히 받아들이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이 반 더 비크를 벤치에 앉게 한 것이 맨유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맨유 팬들은 “반 더 비크가 맨유 벤치에서 에버턴 벤치로 이적했다”고 언급했고, “반 더 비크는 에버턴에서도 여전히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잘못일 것”이라는 반응 등을 보였다.

한편 에버턴에서 시험대 오른 램파드 감독이 반 더 비크를 앞으로 어떻게 기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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