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 WtE 플랜트 수주...2025년까지 80기 신규 발주 전망

올해 진행된 'CES2022' 당시 두산그룹 부스 전경 / ⓒ두산그룹제공
올해 진행된 'CES2022' 당시 두산그룹 부스 전경 / ⓒ두산그룹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두산중공업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인 WtE를 독일 현지에서 수주했다.

24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발주처인 MHKW 비스바덴으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비스바덴 WtE 플랜트의 착수지시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렌체스는 WtE 플랜트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 시운전 등을 EPC 방식으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또, 독일 중서부 비스바덴에 2024년 준공 예정인 이 WtE 플랜트는 하루 600톤의 도시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22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40MW 규모의 지역 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WtE 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 소각, 열분해 등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화 하는 시설로 이를 통해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유럽 WtE 시장은, 노후 플랜트 교체 수요 증가와 폐기물 매립지 제한 정책으로 인해 신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더불어 같은 날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유럽 내 폐자원 환경 기준이 강화되면서 유럽에서는 최근 5년간 매년 10여기의 WtE 발주가 진행되는 등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약 80기의 신규 발주가 전망되는 만큼 기존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WtE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렌체스는 2020년 8월 1,260억원 규모 폴란드 올슈틴 WtE 플랜트, 10월 1,200억원 규모 독일 딘스라켄 WtE 플랜트, 2021년 5월 670억원 규모 폴란드 바르샤바 WtE 플랜트를 수주하며 유럽 WtE 시장에서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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