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 PCR 검사 고위험군 환자 중심으로 운영"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약 50% 수준에 육박했다.
24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위중증 환자수는 410명대까지 낮아졌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를 밑도는 등 전반적 의료 대응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힘쓰는 한편,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도 빠르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따라서 "확진자 규모의 통제보다는 중증·사망 최소화를 목표로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를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키트를 활용한전문가용 및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오미크론이 우세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이번 주부터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작하겠고 재택치료자 관리체계도 더욱 효율화하겠다"고도 했다.
전 장광은 "26일부터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관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여 운영하고, 건강모니터링 횟수를 축소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겠으며 이와 함께,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는 물론 치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또 "주말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개소와 KTX 역사 및 버스터미널 2개소에 앞으로 한 달 동안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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