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아쉬움 달래는 FIFA 최고 영예 올해의 선수 수상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021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서 올해의 선수 수상/ 사진: ⓒFIFA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021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서 올해의 선수 수상/ 사진: ⓒFIFA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FC 바이에른 뮌헨)가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를 제쳤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1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는 200여 개국 대표팀 감독 및 주장, 미디어,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레반도프스키는 팬 투표에서 메시에 밀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감독과 주장, 미디어로부터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2020-21시즌 41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단일 시즌 최다 골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개최되지는 않았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레반도프스키가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FIFA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수상해 매우 영광이다. 저에게 투표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이어 2위는 메시, 3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지했다. 또 레반도프스키는 3-3-4 포메이션의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메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PSG), 최고의 감독상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수상했다.

한편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은 지난해 3월 아스널전에서 라보나 킥으로 골을 선보인 에릭 라멜라(세비야)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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