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스럽고 냉정한 살인마 연기 최고조에 이르다.

‘두 살인마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연기파 스타 오만석-이선균-류덕환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대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리동네> (제공:㈜아이엠픽쳐스/ 제작:㈜오브젝트필름 ㈜모티브시네마/ 감독:정길영)에서 류덕환이 과연 자신이 키우던 개 ‘쏘냐’를 먹었는지에 대한 진위 여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먹을 것 앞에선 자신이 키우던 개라도 용서 못해!!

천재적인 살인마로 등장하는 ‘효이’ 역의 배우 류덕환이 먹을 것에는 한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는 유아적이면서도 잔인한 습성을 극대화 한, 충격적인 장면을 공개했다.

이는 영화 속에서 키우던 ‘쏘냐’라는 개(시베리안 허스키)가 효이 자신이 먹으려고 준비해 둔 음식을 먹자,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개를 살해한 후의 장면이었다.

극중 ‘효이’의 사이코스럽고, 냉정한 살인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극단적으로 개를 살해한 뒤 무표정한 얼굴로 가죽만이 남겨진 개를 정면에 두고 식사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과 관계자들은 ‘효이가 진짜 자신이 키우던 개를 먹은 것이냐’ 혹은 ‘실제로 저 개를 죽인 것이냐’라는 말과 함께 영화 속 장면의 진위 여부에 대해 강력한 의문을 제시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번 장면은 제작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극중에서 효이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쏘냐를 살해해 가죽을 만든 것은 사실이나, 효이가 먹는 것은 처음부터 스테이크를 먹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었고, 가죽도 기존에 박제되어 있던 것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 속에 출연했던 쏘냐(개)는 매우 건강하게 잘 있다는 후문’이다.

“내 생에 가장 힘든 연기 파트너는 ‘쏘냐’”

영화 촬영 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었나? 라는 질문에 류덕환은 ‘개와 연기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라는 답변을 줄 만큼 개와의 호흡을 제일 힘들어 해,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연기 파트너는 다름 아닌 개, ‘쏘냐’였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다.

‘다른 주연 배우보다 어려 보여서 일까, 개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다’며 말했던 류덕환은, 실제로 영화 촬영 기간 동안 말도 통하지 않는 자신의 파트너와 제대로 호흡(?)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쏘냐는 극 중반부까지 효이와 가장 많은 연기 파트너로서 역할의 비중이 제법 되었던 것! 결국 관계자의 조언을 바탕으로 시베리안 허스키 종의 개를 길들이기 위해서 늘 주머니에 육포를 넣어 다니며 자신을 졸졸 쫓아 다니도록 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사용 했다고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